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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별한 만화책을 읽고 나니 이제 더 잘 알겠다. 아이들은 작은 소원 하나에도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 존재인지. 엄마의 잔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해달라는 소원이라거나 길에서 만 원짜리 한 장을 줍는 행운, 또는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고백 했을 때 무조건 통할 방법을 찾아내는 일. 그런 소박한 즐거움에 몰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작정하고 순수 상큼 발랄하다. 십 년 동안 수많은 책에 만화와 삽화를 그리고, 천명이 넘는 아이들의 캐리커처를 작업해온 남동윤 작가의 첫 만화책.
‘강귀신’이라는 이름처럼 긴 생머리를 풀어 헤치고 황당무계한 언행을 일삼는 담임 선생님의 소개팅 주선, 방귀 하나로 세 명이나 기절시킨 범인을 추리하는 과학 실험 시간, 볼펜 똥 전투가 벌어지는 장난감 가게, 토끼 부부의 떡 가게가 성업 중인 우주의 한 가운데, 마음 약한 꼬마 저승사자가 이승에 내려왔던 어느 멋진 날. 익살스러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열두 가지 에피소드의 결말에는 언제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어이 없을 정도로 허무하고, 눈물 나게 웃겨주는가 하면 마음 속 깊은 곳을 간지럽히는 따뜻한 반전이.
오랜 시간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을 연구해 온’ 작가답게 낯설고도 매력적인 그림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유분방한 상상력이 성큼성큼 다가와 이야기 속으로 퐁당 빠져들게 한다. 작가의 주체할 수 없는 끼가 느껴지는 이 만화책을 놓치는 아이들이 있다면 너무나도 안타까울 것이다. 이 책에 열광하는 독자가 어디 아이들뿐이기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