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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사학자 리처드 호프스태터는 반지성주의를 이렇게 설명한다. “내가 ‘반지성적’이라고 일컫는 태도나 사고에 공통되는 감정은 정신적 삶과 그것을 대표한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의심이며, 또한 그러한 삶의 가치를 얕보려는 경향이다.” 언뜻 보기에는 이상한 태도다. 인류는 오랜 기간 정신적 삶, 즉 지성을 중시했고, 이를 대표하는 지식인에게 귀 기울여왔는데, 이에 반하는 태도라니, 영 어색하지 않은가.
이 책은 미국 사회에서 반지성주의가 싹튼 문화의 기원을 밝히고, 1950년대 메카시즘 광풍 속에서 반지성주의가 어떻게 활약했는지를 살피며, 지성이 어떻게 본래의 자리에서 벗어나 비판적 지성이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되었는지 분석한다. 지식, 권력, 대중이 견제와 균형을 이루지 못한 탓에, 엘리트로서의 지식인에 대한 대중의 적대감이 높아지는데, 그렇다고 해서 반지성주의를 악이라 평할 수는 없고, 역시 지성의 방법으로 검증하고 설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지성주의는 언뜻 보기에는 이상하고 어색하지만, 지성의 파트너이자 반면교사로서 부정할 수 없는 움직임이라는 뜻이다. 반지성주의를 거울 삼아 지성의 성장과 타락을 이해한다면, 성찰하고 재기하는 지성의 면모를 되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다시 거세지는 반지성주의의 물결 앞에서, 여전히 지성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