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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금정연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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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모두 일요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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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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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폴 오스터의 소설을 읽는 경험은 친숙한 미로를 헤매는 일을 닮았다. 매일 지나던 골목의 코너를 도는 순간 잊었던 기억이 현재로 새어 나오고, 가장 믿기 어려운 우연이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친숙한 길이 어느새 미로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끝을 예감하며 써내려 간 유작을 통해 우리는 바움가트너와 함께 이 미로를 헤맨다. 노교수의 일상과 회상 사이를 오가는 동안, 죽은 아내에게서 걸려 온 전화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문학은 사라진 것들을 붙들어 두는 마지막 수단이 된다. 이것은 삶을 가득 채우는 부재와 지속되는 상실의 기록이다. 당연한 슬픔이 있지만, 단지 슬픔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상실 속에서도 바움가트너는, 그리고 오스터는 상상력의 힘, 〈아니, 그냥 간단하게, 꿈의 힘〉을 발견한다. 허구이지만 진실보다 더 강력한 그 무엇을. 오스터의 처음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완벽한 마무리가, 오스터를 아직 모르는 운 좋은 독자들에게는 완벽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2.
책을 읽는 내내 키득거리다 종내 숙연해졌다. 『기묘한 골동품 서점』은 희귀한 책들과 그것을 찾는 조금 독특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무엇보다 삶과 죽음 그리고 기억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별과 별을 이어 별자리를 그리던 고대의 이야기꾼처럼, 저자 올리버 다크셔는 책과 사람을 이어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쾌하고, 사려 깊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이라면 지긋지긋한 사람에게는 더더욱…….
3.
4.
읽기라는 행위가 무용하고 무력하게 느껴지는 날들이 있다. 그럴 땐 책을 읽는 수밖에 없다. 내게는 그런 순간을 위한 책들의 목록이 있는데, 최근 나는 그곳에 김미옥의 이름을 추가했다. 빼곡한 책의 숲 사이를 ‘쉬운 듯 우아하게’ 누비는 사람의 글이 여기에 있다.
5.
한때 나는 김사과가 폭탄보다 커다란 소리로 소설을 쓴다고 생각했다. 세계가 망해가는 걸 경고하는 일종의 충격요법으로. 혹은 이루어지지 않기를 소원하며 쏟아내는 절망적인 예언처럼. 돌아보면 나는 다만 세상의 소리에 귀를 막고 있을 뿐이었다. 아니면 내 안의 소란에 귀를 막고 있었거나. 이제 나는 안다. 김사과가 들려주는 이야기 중 우리의 안팎에서 이미 일어나지 않은 일은 아무것도 없음을, 굳이 따지자면 그것이 가장 충격적인 소식이라는 사실을—충격이 아직도 중요하다면 말이다. 나는 이것이 우리 시대의 리얼리즘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히 ‘현실’만큼 무섭고 또 우스운. 망해버린 세상에서 지나치게 오래 살아남은 미래를 상상해본다. 그때 누군가 내게 2020년대의 한국이 어땠냐고 묻는다면, 나는 공연히 시간 낭비하지 않고 먼지 덮인 도서관을 뒤져 그에게 이 책을 건넬 것이다.
6.
7.
“똑같은 사람은 없고 똑같은 글도 없다. 당신은 이 책에서 당신과 기질적으로 가장 가까운 작가의 말을 찾을 수 있고, 작가가 미처 말하지 않은 나머지 부분을 당신 마음대로 채울 수 있다.”
8.
  • 편집 만세 - 100%의 세계를 만드는 일 
  • 리베카 리 (지은이), 한지원 (옮긴이) | 윌북 | 2023년 10월
  • 22,000원 → 19,800원 (10%할인), 마일리지 1,100
  • 9.4 (14) | 세일즈포인트 : 1,106
메타버스라는 말도 어느새 유행이 지난 모양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구텐베르크 은하계를 산다. 그곳에서 작가는 책을 쓰고 독자는 책을 읽는다. 아름다울 정도로 단순하고 명쾌한 그림이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우주의 85퍼센트를 채우고 있는 건 관측할 수 없는 암흑물질이라는데, 그렇다면 ‘편집’을 구텐베르크 은하계의 암흑물질에 비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글쓰기는 인간의 일이고 편집은 신의 일” 운운하는 스티븐 킹의 말은, 실은 편집이 무언지 모르겠다는 고백에 다름 아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리베카 리는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는 길고 지난한 과정을 꼼꼼하고 유쾌하게 그리며 편집이 인간의 일임을 우리에게 똑똑히 보여준다. 얼마나 많은 인간의 피와 땀과 눈물이 필요한 일인지도…. 편집의 세계가 궁금한 평범한 독자에서부터 때론 장난스럽고 때론 잔인한 각주와 색인의 매력에 빠진 과도한 독자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구텐베르크 은하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완벽한 안내서다.
9.
10.
브라이언 딜런은 <에세이즘>에서 ‘에세이’를 이렇게 정의한다. “노력하고, 시도하고, 시험하는 글. 추정하거나 감행하는 만큼, 실패로 끝날 가능성도 높은 글. 재난의 틈에서 무언가를 구해낼 가능성이 있는 글. 형식, 스타일, 표면적 짜임새의 차원에서 무언가를 이룩할 가능성이 있는, 그러나 이로써(누군가는 “이로써”에 이견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유의 차원에서도 무언가를 이룩할 가능성이 있는 글. 감정의 차원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글.” 그건 장르라기보다는 하나의 태도이고, 이 목록은 같은 태도를 공유하는 텍스트들의 일시적인 연결이다.
11.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지 말라고들 한다. 그 말이 맞다면, 책이 좋아서 작가가 된 사람은 바보다. 그리고 서평가는 두 배의 바보다. 어쩌면 제곱의 바보이거나…. 그런 기분이 들 때는 가쿠타니의 서평을 읽어야 한다.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온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이 여기에 있다. 단정하고 우아하며 당장이라도 그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힘센 서평들. 바보의 한 사람으로서 단언컨대, 미치코 가쿠타니는 바보들의 왕이다.
12.
모든 작가들은 오해받는다. 하지만 어떤 작가들은 더욱 오해받는다. 조지 오웰은 오해받는 작가의 대표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오웰은 『동물농장』을 쓴 반공 작가나 『1984』를 쓴 예언자로 통한다. 그러나 그는 평생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았으며, 광부들의 열악한 삶의 현장과 스페인 내전의 현실을 기록한 르포 작가였다.
13.
모든 작가들은 오해받는다. 하지만 어떤 작가들은 더욱 오해받는다. 조지 오웰은 오해받는 작가의 대표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오웰은 『동물농장』을 쓴 반공 작가나 『1984』를 쓴 예언자로 통한다. 그러나 그는 평생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았으며, 광부들의 열악한 삶의 현장과 스페인 내전의 현실을 기록한 르포 작가였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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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가들은 오해받는다. 하지만 어떤 작가들은 더욱 오해받는다. 조지 오웰은 오해받는 작가의 대표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오웰은 『동물농장』을 쓴 반공 작가나 『1984』를 쓴 예언자로 통한다. 그러나 그는 평생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았으며, 광부들의 열악한 삶의 현장과 스페인 내전의 현실을 기록한 르포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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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사랑은 이해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사랑하게 된 나를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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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지 일러스트가 인쇄된 투명 슬리브 케이스에 흰 바탕의 양장 도서가 끼워진 형태입니다.
모든 작가들은 오해받는다. 하지만 어떤 작가들은 더욱 오해받는다. 조지 오웰은 오해받는 작가의 대표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오웰은 『동물농장』을 쓴 반공 작가나 『1984』를 쓴 예언자로 통한다. 그러나 그는 평생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았으며, 광부들의 열악한 삶의 현장과 스페인 내전의 현실을 기록한 르포 작가였다.
20.
이것은 …… 그가 하지 못한 추도사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정의 기록이다. 희극도 비극도 아닌, 삶을 견디게 만드는, 어떤 우정 말이다.
21.
더 가녀장 라이즈! 히어로물처럼 웅장하다.
22.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밀크맨』으로 부커상을 수상하기 전까지 애나 번스가 무명에 가까운 작가였다고? 나는 그 말을 믿을 수 없다. 번스의 첫번째 장편소설 『노 본스』를 읽어버렸기 때문에. 그때 그는 이미 송곳이었다. 읽을 수 있는 자들의 허벅지를 찌르는. 북아일랜드의 비극적인 현대사를 관통하는 소설이지만 배경지식은 없어도 좋다. 역사에 관심 있는 이에게는 북아일랜드의 ‘트러블’을 다룬 끝내주는 소설이, 그렇지 않은 이에게는 그냥 그 자체로 끝내주는 소설이 될 테니까. 놀랍도록 우습고, 혼란스럽고, 슬프고, 두렵고, 절망적이고, 종내 아름답다.
23.
거짓을 말하지만 진실과 거짓 둘 다인 동시에 어느 것도 아닌 것. 삶을 통해 만들어지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통해 삶을 만들어가는 것. …이런 말로는 미처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문학이고, 당신 앞에 놓인 책은 자신의 삶보다 위대한 문학을 살아낸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다. 한마디로, 당신은 무척이나 운이 좋은 독자다. 좋아하는 작가를 찾아 서둘러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2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거짓을 말하지만 진실과 거짓 둘 다인 동시에 어느 것도 아닌 것. 삶을 통해 만들어지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통해 삶을 만들어가는 것. …이런 말로는 미처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문학이고, 당신 앞에 놓인 책은 자신의 삶보다 위대한 문학을 살아낸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다. 한마디로, 당신은 무척이나 운이 좋은 독자다. 좋아하는 작가를 찾아 서둘러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25.
현실적이지 않기에 오히려 현실을 말하는 것. 보여줌으로써 가리고 가림으로써 보여주는 것. 거짓을 통해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통해 거짓을 말하지만 진실과 거짓 둘 다인 동시에 어느 것도 아닌 것. 정확히 세 단어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을 말하려고 천오백 단어를 쓰기도 하지만 때론 천오백 단어를 써도 모자라는 내용을 정확히 세 단어로 말하기도 하는 것. 삶을 통해 만들어지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통해 삶을 만들어가는 것. 이런 말로는 미처 설명할 수 없는 것. 물론 그것은 문학이고, 당신 앞에 놓인 것은 그들 자신의 삶보다 위대한 문학을 살아낸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다. 한마디로, 당신은 무척이나 운이 좋은 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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