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우리가 손쓸 수 없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우리에게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태어난 이후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가기만 할 뿐.
삶은 우리가 죽으면 같이 죽고, 죽음은 우리에게 매일같이 일어나는 그런 일이다.'
- <뉴욕 3부작>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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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의 단면들을 담은 글 사이사이에는 삶의 모습들이 입체적으로 녹아 있다. 역시 사람은 사람 때문에 죽고, 사람 덕분에 산다. 소설은 개인의 인생이 아니라, 세상과 시대를 유기적으로 엮어 시간을 오가며 한 인간의 모습을 완성해 간다. 어쩌면 그 모습은 〈완성〉이 아니라, 아직도 여전히 어딘가에서 그려지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나는 흐르고 자라며 나아가는 모습들을 생명력 있게 그려 내고 싶었다. 순환하고, 멈추고, 드러내고, 숨는다. 낱장의 그림이지만, 많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얽혀 있는 하나의 생을 그리고자 했다. 폴 오스터가 써낸 마지막 소설 속 주인공의 모습들처럼. -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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