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디테일과 상상력의 원천을 찾아서"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박지호 편집장. 그가 알랭 드 보통의 <공항에서 일주일을>을 모티브 삼아 기획한 '현대카드에서 일주일을' 기사를 읽고 감명 받은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은 그에게 1주가 아닌 1년간의 체류를 제안한다. 그렇게 1년간 현대카드를 마음껏 들락거리며 회사 기밀까지 엿볼 수 있었던 그는 마침내 <인사이드 현대카드>를 완성해내고야 말았다. 알랭 드 보통도 부러워할 책을 말이다.
현대카드가 하면 다르다는 인식은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져봤을 법한 생각이다. 책 제목이 '카드사에서 일년을'이 아닌 '인사이드 현대카드'인 것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그리고 현대카드만큼 남다른 것은 박지호 편집장의 집요하리만치 생생한 취재와 글솜씨다. 특정 기업의 홍보서적 혹은 사무실 탐방기에 머무를 수 있었던 주제를 보다 폭넓은 독자에게 어필할 수 있게 버무렸다. 이 책은 현대카드가 궁금한 취준생을 넘어 마케팅 직군에 근무하는 직장인들,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들, 그리고 창의성에 목마른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기념비적 콘텐츠다.
- 경영 MD 홍성원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