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
* 2~4개월 무이자 : 우리,BC
* 2~5개월 무이자 : 롯데,신한
* 2~6개월 무이자 : 농협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오직 첼로가 좋아 예고에 입학한 서인혜. 첼로 전공은 단 5명뿐인데 연수처럼 재능이 빛나는 것도 아니고 쌍둥이네 집처럼 부자도 아니다. 실기 시험에는 인혜를 중학교 내내 힘들게 가르친 엄 선생님이 심사위원으로 들어온다. 엄 선생님에 대한 부담감, 가족 중 가장 의지한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시험을 망치고...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무언갈 계속할 수 있을까. 애매한 재능만이 굵은 글씨로 낙인찍혀버린 것 같다.
문경민 작가는 섬세한 문체로 고등학생 인혜의 삶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브릿지'는 첼로의 줄과 앞판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줄에서 소리를 내어 몸통으로 연결해 주는 유일한 도구다. 강한 압력이 들어가면 휠 수밖에 없고 휘어짐이 그 아티스트의 노력을 보여주기도 할 테다. 인혜는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과 음악 사이에서 힘겹게 브릿지 역할을 한다. 힘에 못 이겨 부러질 때도 있겠지만 그러면 또 그런대로 자기의 길을 걸어갈 모든 인혜들에게 이 이야기가 꼭 닿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