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의 입소문으로 만들어진 초대형 베스트셀러,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의 50만 부 판매 기념 리커버 에디션. 기존의 표지가 현실에서 기차 사고가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어느 봄날을 그려내 오히려 슬픔을 배가시켰다면, 이번 리커버 표지는 현실 너머 사고로 죽은 이들이 도착하게 될 또 다른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을 상상하며 그려내 뭉클함을 더욱 강조했다. 현실에 남겨진 사람도, 떠난 사람도 결국에는 서로의 안위와 행복을 바란다는 점에서 이번 표지 역시 밝지만, 그 안에는 깊은 애틋함, 안타까움과 슬픔이 깃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