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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안성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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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깜깜>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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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7월 16일 출고 
이진순 시인이 세 번째 시집을 상재했다. 세 번째 시집에 실린 작품들은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쓰인 듯하다. 인류가, 제4차 산업혁명을 이미 진행 중인 우리 호모 사피엔스가 미처 경험하지 못한 괴질에 우왕좌왕하던 혼란의 시기 작품이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더 각박해진 세상에서, 더 건조해진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우리들의 ‘안녕’을 묻고 있다. ‘안녕을 견디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7월 15일 출고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던가? 가는 세월은, 시쳇말로 유수와 같다는 세월은 문학의 대표적 소재다. 어쩌랴, 세월이 가면 사람도 따라가야 하건만, 몸이 가면 마음도 따라가야 하건만, 세월 따로 몸 따로요 몸 따로 마음 따로니 멀미가 날밖에. 그러니 당연히 야속한 세월이나 탓하는 수밖에. 멀미라는 게 두 물체 사이의 속도 차이 아니랴, 간극 아니랴. “흐릿흐릿 흔들리며 노인이 간다/신발이 끌고 간다”(「신발」). 신발이 세월을 잊지 못하는 노인을 끌고 추억 속으로, 길 속으로 간다. 천관녀를 찾아간 김유신의 말처럼 간다. 그렇게 이소애 시인의 시는 간다. “마음속 마른 잎맥의 고요를 꺾”(「붉다」)으며 간다. 이 시집 『쉬엄쉬엄』은 노을 따라 붉을 줄 아는, 열심히 길을 걸어온 자만이 체득할 수 있는 인생에 대한 작은 고찰이자 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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