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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윤재윤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5년 3월 <좋은 변론, 좋은 변호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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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7월 15일 출고 
몇 년 전 겨울의 일입니다. 설악산의 달마봉 부근을 등산하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워낙 사람이 찾지 않는 호젓한 길인 데다가 눈까지 덮여 있어서 길을 알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한참 가는데도 제대로 된 길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제법 높은 능선이 보여서 거기에 올라가 서보니 설악동이 보였고 우리 위치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야 올바른 길이 보인다.’는 평범하지만 귀중한 지혜를 실감한 셈이지요. 사람이 살아가는 것을 흔히 ‘길을 간다.’고 표현합니다. 길을 가는 것이 사람의 기본적인 행위일 뿐 아니라, 길을 가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게 되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겠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길을 잃고 헤맬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선현들이 넘겨주신 지혜를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는 목적은 높이 오르기 위함일 것입니다. 골짜기에서 사람들끼리 뒤엉켜 헤매는 대신에, 홀로 높은 봉우리에 올라 골짜기를 내려다보며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서지요. 이 책은 이러한 경험을 모아 놓은 지혜와 깨달음의 이야기들입니다.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당차게 살아온 필자들은 나름대로 한계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다가, 도가(道家)라는 봉우리에 올라 길을 찾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대기업 임원, 건설업 경영자, 방송국 간부, 강연기획자, 투자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분들이기에 그 깨달음이 더욱 알차게 느껴집니다. 특히 이 글들의 가장 큰 덕목은 솔직함입니다. 필자들은 자신이 겪은 실패와 어려움을 숨기지 않고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봉우리에 올랐기에 이러한 진솔함이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인문학의 힘은 마음을 높이 오르게 하여 자신을 넘어서는 지혜를 얻게 해주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을 펴냄으로써 배양숙 대표가 시작한 수요포럼 인문의 숲은 다시 한 번 여러 사람들에게 인문학의 힘을 전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함께 높이 올라갑시다!’라는 초대장이 되길 바랍니다.
2.
“이 책을 읽으면서 분열된 자아가 통합되며 성과 속, 말과 행동, 믿음과 일이 모두 하나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깊이 있는 영성적 가르침뿐 아니라, 실제적인 훈련 방법까지 제시해 주어서 더욱 고맙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면서 생명력 넘치는 법률가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자아 통합의 지혜를 흠뻑 안겨 줄 것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7월 15일 출고 
둘째 줄, 첫 자리의 사람 제가 이창수 형을 만난 것은 4개월 전 시작된 서울대 인문대 미래지도자과정에서 입니다. 처음에는 이 형의 단아한 얼굴에서 선비 같다는 느낌을 받고 가벼운 인사만 나누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인문학 강의를 들으면서 이 형의 특징 한 가지를 발견하였습니다. 강의실이 완만한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 형은 일찍 와서 항상 두 번째 줄 첫 자리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그 자리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맞고 편안한 자리로 여겼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이 형의 경력이나 구체적인 삶에 대하여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런 인식이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데 방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글과 행동이 그 사람을 정확히 나타내는 법이지요. 그가 앉는‘둘째 줄, 첫 자리’가 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둘째 줄은 겸손의 자리입니다. 맨 앞 줄을 사양하고 자신을 낮추고자 하는 마음이지요. 그러나 일단 둘째 줄,‘ 겸손의 자리’에 처한 다음에는, 열정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첫 자리’를 선택하는 것 아닐까요? 주역에서는 이런 자세를 가장 지혜로운 ‘득위(得位)’의 자리라고 하지요. 이 형의 글은 모두 자신의 생활과 독서에서 퍼 올린 삶의 잠언으로 되어 있습니다. 올바르고 지혜롭게 살고자 하는 이 형의 됨됨이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이 소박하고 진솔한 글에서 독자들은 넉넉한 삶의 지혜를 얻을 것입니다. 이 형이 앞으로도 삶의 여행을 더 멀리, 깊이 하면서 그만큼 더 깊고 울림이 퍼지는 글을 계속 써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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