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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노창수

출생:1948년, 대한민국 전남 함평

최근작
2023년 7월 <논증의 가면과 정신의 허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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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동신은 설익은 채로 쓰는 시인이 아니다. 높은 수준의 언어충돌, 언어적 펀(fun), 그리고 거기 풍자성을 가미해 사유의 폭을 넓혀간다는 걸 이번 시집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향토적 소재를 씀에 향토의 이야기 자체가 주는 감동도 있겠지만, 시인만의 자기 서사가 미적 감각과 아우러질 때 그 효과는 더 커지리라 여긴다. 해서, 앞으로 개성적 서사를 발굴해 미각을 올릴 바를 기대한다. 시집 상재를 축하하고 건필하시기를 기원한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시적 대상의 가치는 사물을 보는 시인의 눈에 의해 좌우된다. 시인이 대상의 내밀한 서정에 천착할 때 시는 비로소 탄탄히 빚어지기 마련이다. 이때 시는 감동적 발현과 생태적 방향을 주도하며 운율을 타게 된다. 필자는 한 비평론에서 ‘서정의 완력’이란 말로 이를 강조한 바 있다. 여기서 ‘완력’이란 시가 마무리에 이르도록 대상에의 서정성이 완미完美되는 걸 말한다. 김강호 시조에서 서정의 직조 능변을 보게 된 것은, 여러 매체에 발표된 그의 작품에 어떤 필이 꽂히고서이다. 그 정점頂點이란, 감정의 혈에 놓은 침의 효험과 같은 떨림과 더불어 촉감의 끼침을 느끼게 된 것이다. 그건 모처럼 조우한 친구의 손처럼 따뜻한 악력握力으로 전해온 경험이 있다. 김강호의 시조를 읽는 기쁨이란, 무엇보다 서정적 사유가 깊어지는 데 있다. 그건 시인의 세계상, 예컨대 단시조적 사유랄지, 또는 연시조 맥락에다 어머니를 연결하는 정서의 방식으로 서정성을 강하게 부여하는 면에서도 그렇다. 한편, 필자는 작품을 읽으며 연속 이미지를 따라가기보다는 정작 그가 미학적으로 갈아엎을 때 더 훈훈해지는 그 땅김을 느낀다. 거기 남다른 믿음을 지니게되었다. 사실 시조단에는 대상의 겉만 보이는 얕고도 얄팍한 작품들이 많다. 차제에, 박토를 일으키는 심경深耕으로 오늘의 산성화된 시조계가 큰 수확을 예증 할 옥토로 바꿀 밭갈이가 요구된다. 짐짓 그에게 기대하는 마음이란, 복토에 쓰일 부엽토를 목하 그루마다 뿌리는 중이기에 그게 필요한 작업임을 검증 비슷하게 논의해 봤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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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그동안 쉼 없는 시조 미학을 위해 창작 정신을 단속적으로 일깨우며 작품들을 발표해 온 바, 그 문학의 생태적 정신이 이번에 내놓는 시조집 편편에서도 고스란히 배태되었음을 확인한다. 이를테면 시적 대상에 독특하게 구현된 생명성을 불어넣기도 하고, 재기발랄한 일상적 발화와 함께 존재에 대한 생명주의적 지상을 노래하는 면에서 그러하다. 나아가 대상에 대한 감각적 틀에 자아를 몰입해 넣거나 반대로 이입해 가는 그 의지적이고 구명적究明的 시학도 함께 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평자로부터 더러 운위된 바도 있다 영국 철학자, 비평가이자 시인이던 오웬 바필드(Owen Barfield, 1898~1997)는 시에서 생태적이고 은유적인 작용이 실상은 언어의 곳곳에서 발견되는 어떤 ‘전의(轉意, tarning)’라고 해석한 바 있다. 즉 하나를 말하고 다른 것을 뜻한다는 목적으로, 지정된 은유의 틀 속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님을 언급한 것이다. 그것은 시인이 지금 말하는 시적 언어와 더불어 내면에 자주 일어나는 언어적 작용을 집약·묘사 진술해 내밀성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강경화의 시조는 눈에 보이는 외연의 생태를 바탕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내밀의 생태로 끌어가는 이 ‘전의’의 시법을 보인다. 앞으로 시인만의 시조 미학을 더욱 진전시킴으로써 한국 시조단에 뚜렷한 작품성을 발휘하며 성장해가기를 바라며, 시업에 끝내 대성하기를 희망한다.
4.
신해자 시인의 시는 심리적 속도감을 더해 준다. 앞으로 ‘생활시’라는 이 장점을 발전시킨다면 일상과의 소통 범위를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무릇 난해하고, 중첩되고, 번잡하며, 방만한 현대시가 대세인 요즘의 시단을 반격하듯, 일상성의 서정을 소담하게 담아낸 ‘생활시’가 시인에게 건강하게 살아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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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는 고향과 자연, 그리고 부부애의 헌정에 기초한 서정적이며 서사적인 메카니즘에 의해 아름다운 생태 묘사로 직조되어 있다. 시가 내용과 이미지를 ‘인 푸트’로 압축하여, 감동적인 산물인 ‘아웃 푸트’로 드러낸다는 과정임을 고려할 때, 그의 시는 우선 환경적으로 건강한 시이며, 생태적으로 진보적인 시라 할 수 있다. 비유에서 ‘기표’와 ‘기의’ 사이를 의미적으로 연계한 구성 또한 탄탄한 짜임을 보인다. 그러므로 이창민 시인은 고향의 존재 의의와 그 생명력을 북돋우고 배려하는 전원시인으로 자리함에 오늘의 시적 성과로 기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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