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업은
자연의 산물인 보석을 취급하는 상업인이다
도심 한가운데서 수많은 사람들을 접하면서
피곤한 일상 중 유일하게 휴식을 얻는 곳
내가 사는 작은 산속 오두막집이다
작은 풀벌레 소리와 온갖 산새들의 울음소리
나무들과 이름 모를 들풀과 꽃들을 보면서
나의 마음은 평안을 얻는다
도심의 삶에서 병든 몸을 치유하기 위해
산속 오두막에서 시작한 삶의 여정
자연의 작은 몸짓에도 감사의 연속이다
마음의 치유, 그리고 몸의 치유
그 결과물이 바로 ‘시’다
작은 풀씨가 되어 세상에 존재함을 감사드립니다.
부끄럽지만 시집 《씨앗》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