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대구에서 태어나 성장기 내내 외톨이로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었다.
혼자 힘으로 어렵게 경북의대 공부를 마치고, 1968년 미국으로 건너가 의사로 사는 내내 의료봉사를 꿈꾸었다. 삶에 쫓겨 미루기만 하던 의료봉사를 2003년 영등포 요셉의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 등 가난한 카리브해 연안 국가로 봉사를 다니던 중 의료환경이 열악해 제대로 된 진료나 처방이 쉽지 않았기에 서양의학의 한계를 느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침술을 생각하고, 미국의 한의대에 들어가 다시 공부를 시작해 72세에 정식으로 미국 한의사 면허를 받았다.
2015년까지 요셉의원에서 침술을 병행한 의료봉사를 했고,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한인들에게 무료로 침술봉사를 하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