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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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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스미는 목소리>

한정선

제주에서 소수자 활동가로 때론 칼럼니스트로 살아가고 있다. 골몰하고 관찰하는 게 습관이고 패턴이다. 주 관심사는, 아무리 노력해도 차별의 위치에서 벗어나기 힘든 여성, 노인, 아동, 청소년, 빈곤,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더 나아가 비인간 동물까지, 차별과 배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존재들에게 가 닿아 있다. 사회적약자의 소수자성이 교차 될수록 삶이 지난해지고 그 개별화된 고통의 강도가 커진다는 것을 안다. 개인적인 고통에서 사회적 시선을 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골몰의 근원은 같지만, 관찰의 결과는 다채로와서 그 하나하나가 몸을 관통하고 굴절해 투명한 스펙트럼이 드러나는 글쓰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에 칼럼 ‘작은사람 프리즘’을 연재 중이다.
공저 <전지적 언니 시점>(파람북,2022), <어떤 곳에서도 안녕하길>(소명출판,202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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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스미는 목소리> - 2025년 5월  더보기

심신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던 시절, 살기 위해 글을 썼다. 어떻게든 살아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존재하기 위해서, 쓰면서도 다 헛되고 무의미하다고 한숨짓다가도, 그래도 나는 나를 기록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마음을 따라갔다. 슬픔에 민감하다. 누군가가 고통받고 있을 때 단지 이기적인 분통인지 아니면 근원적인 슬픔인지를 들여다보려 노력한다. 세상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슬픔을 들여다보고 애통해하는 사람들 곁에 서려 애쓴다. 슬픔은 나쁜 게 아니다. 잔혹한 현실이 나쁜 것이기에 그로 인해 부서지고 무너지고 갈라지고 금이 가고 깨어진 존재들의 슬픔을 응시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 사랑은 거기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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