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전통 문화와 미술해부학에 관심이 많아서 수묵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옛 작품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있다. 마음의 쉼터로 박물관에 자주 들르는데 울림을 주는 유물을 통해 영감을 받는다.
홍익대, 고려대, 단국대, 안동대 등에서 강의하였고, 문화센터에도 출강 중이다. 『옛 그림 속 우리 얼굴』(2009), 『꽃 속에 마음 담은 우리 옛그림』(2011), 『심홍 이소영의 수묵일러스트레이션』(2016), 『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2022) 등의 책을 썼다.
진정한 '참살이'는 자연과 더불어,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지혜롭게 사는 삶이에요. 바로 옛 사람들의 삶이지요. 오래된 글과 그림을 보면 옛사람들이 자연과 인간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어요. 옛그림을 보며 그 마음을 여러분도 느껴 보면 좋겠어요.
그러니 제가 책에서 보여 드릴 그림이 어떤 시대에 누가 그린 것인지부터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그 대신 마음으로 읽어 보세요. 그림 속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본다면 어렵지 않고 재미나기까지 할 거예요.
이 책이 여러분에게 옛사람들의 지혜와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어요. 즐기는 마음으로 이 책을 보고 느낀 대로 그림을 한번 그려 보세요. 그러면, 옛그림에 대한 지식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물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눈, 너그럽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자세까지도 함께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