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photos |

|
|
|
상품평점 |
|
|
|
|
|
|
전자윤소설과 동화와 시를 쓰는 작가입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난 반항하는 게 아니야》, 《까만 색종이도 필요해》, 동화책 《개똥이 : 서해 바닷물을 다 마시고도 짜다고 안 한 아이》, 《다람쥐 귀똥 씨와 한 밤 두 밤 세 밤》, 《비밀은 아이스크림 맛이야》, 《새파란 미운털의 비밀》, 그림책 《읽는 사람 김득신》, 《그림자 어둠 사용법》 등이 있고 샘터상, 한국안데르센상, 부산아동문학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수상내역
저자의 말 |
| <까만 색종이도 필요해> - 2021년 9월 더보기 아주 작은 섬
저는 ‘아주 작은 섬’에서 태어났지만,
누군가 고향을 물으면 늘 그보다는 ‘조금 더 큰 섬’을 떠올립니다.
남쪽 바다에 있는 ‘조금 더 큰 섬’…….
검푸른 바다가 날마다 붉은 해를 낳았고,
마당에 한가득 자갈 비를 뿌리는 태풍이 수시로 드나들었고,
어느 해 첫눈을 본 이후 기쁠 일이 없었던 가족이 살았습니다.
그 가족은 도시로 이사를 하고 나서는 뿔뿔이 흩어져 살았지요.
아마도 ‘조금 더 큰 섬’을 떠나올 때 ‘집’을 챙겨오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그동안 써왔던 동시도 그랬습니다.
그 동시에게 돌아갈 집이 생겨서 기쁩니다.
멋진 동시집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첫 동시집을 만들어주신 브로콜리숲 출판사와 귀한 해설로 앞길을 축복해주신 황수대 선생님, 그림을 그려 주신 이원오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조금 더 큰 섬’ 기억을 함께 나눠 가진 가족들에게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