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나주에 대하여」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 연작소설집 『공룡의 이동 경로』, 장편소설 『동경』, 단편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개구리가 되고 싶어』가 있다. 제47회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나는 이제 참담하고 낙담한, 수척하고 메마른 어떤 것들을 쓰게 될까? 모르는 일이다. 지금의 마음으로는 아직은 좀 더 해맑고 힘을 내는 소설을 쓰고 싶긴 하지만. 내 마음이 언제 어느 쪽으로 달려가 어떤 소설을 쓰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어떤 마음으로 쓰든 소설을 쓰게 되는 순간은 좋은 순간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