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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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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재판받는 쥐>

최익한

호는 창해滄海, 경상북도 울진 출생. 국학자이자 사회주의 운동가.
17세에 영남학파의 거두 면우 곽종석 문하에서 한학을 공부하였고, 스승의 권유로 22세 때부터 신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1919년 3·1운동의 영향을 받아 임시정부의 군자금 모금원으로 활약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감옥을 나온 뒤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 정경학부를 다니면서 사회주의사상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그 뒤 사상단체 일월회에 가입하였고 조선공산당과 신간회에 참여하면서 일본과 조선을 오가며 활동하였다.
1928년 제3차 조선공산당 사건으로 체포되어 징역 6년을 언도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1932년 대전형무소로 이감하는 도중 만세시위를 주도하여 징역 1년이 추가되어 모두 7년간 옥살이를 하였다. 출
감한 후에는 국학연구에 전념하여 여러 신문과 잡지에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한 글을 실었는데 특히 1938년 말부터는 유명한 〈《여유당전서》를 독함〉을 《동아일보》에 장기간 연재하였다.
해방이 되자 건국준비워원회, 조선인민공화국, 사회로동당, 근로인민당 등에서 활동하였고 1948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에 참석차 월북한 뒤 계속 머물렀다. 그 뒤 북한에서 정치적 활동은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역사와 문학 등에 대해 여러 저작들이 나타난다. 주요저서로는 《조선사회 정책사》(1947), 《조선봉건말기의 선진학자들》(공저, 1954), 《실학파와 정다산》(1955), 《조선명장전》(1956), 《정다산선집》(195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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