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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꼰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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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반나절 주말여행>

꼰띠고

여행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누구나 여행을 앞두면 여행에 대한 기대와 흥분에 취한다. 여행할 때는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과 만남으로 행복하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여행지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에 젖는다. 사람들은 여행이 주는 이 행복을 두고두고 느끼기 위해 사진과 글로 기록한다. ‘꼰띠고’는 이런 작업이 좋아서 모인 여행작가 그룹이다. 꼰띠고(Contigo)는 스페인어로 ‘너와 함께’라는 뜻. 여행으로 하나 되어 즐거움을 나누는 벗이라는 의미다.
<반나절 주말여행>을 취재하며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여러 번 생각했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여행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곤 했다. 먼 곳으로 떠나야만 여행의 즐거움을 얻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여행지에서도 생각지 않았던 여행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다. 언제든 떠날 수 있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이 책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가 취재하며 느꼈던 가슴 벅찬 감동이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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