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남산 호텔로!》, 《학교 가기 전날》, 《소녀들에게는 사생활이 필요해》, 《그림책 한 문장 따라 쓰기 100》 등을 쓰고, 《모네의 하나뿐인 양산》, 《고흐의 해바라기 아이》, 《엄청나게 커다란 소원》, 《나는 ( ) 사람이에요》 등의 그림책을 번역했습니다.
@zorba_the_green
저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관계의 역동에 조금 더 주목해 보고 싶었어요. 학교니까 좋건 싫건 모여서 부대끼게 되고, ‘우정’이라는 것이 발생하지요. … 우정에겐 다채로운 각도가 있다! 모종의 이유로 이끌려 어떤 아이와 친구가 되었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그 친구에게 질투가 난다면? 그런데 그 질투를 견딜 수 없다면? 단짝인 두 친구는 어떤 파국을 향할까? 하고 던졌던 질문이 이 이야기의 발단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