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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금수현

출생:1919년

사망:1992년

최근작
2019년 11월 <아버지와 아들의 교향곡>

금수현

1919년 경남 김해군 대저면(현재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에서 태어났다. 부산제2공립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동양음악학교(도쿄음악대학교의 전신) 본과에서 성악(바리톤)을 전공했다. 1942년 동래고등여학교 음악 교사가 된 그는 소설가 김말봉의 딸 전혜금을 만나 결혼했다. 경상남도 도립극장장, 경남여자고등학교 교감, 부산사범학교 교감, 경남여자중학교장, 통영여자고등학교장 등을 거치는 동안 지역 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그는 1957년부터 6년간 문교부 편수관으로 근무하면서 음악 용어를 한글로 바꾸는 데 공헌했다. 1963년 《국제신보》 고문을 맡아 칼럼을 썼고, 1965년 ‘영 필하모닉 관현악단’ 이사장직을 맡았으며, 1972년 음악저작권협회장, 1982년 한국작곡가협회장과 한성로터리클럽 회장 등을 지냈다. 또한 말년에 필생의 작품인 오페라 「장보고」를 완성했다. 그 뒤 1992년 73세를 일기로 「그네」의 노랫말처럼 구름 속으로 홀연히 떠났다. 그가 남긴 저서로는 『표준음악사전』 『음악의 문』 『거리의 심리학』 『음악 멋말 500)』 『나의 시대 70』 등이 있으며, 발간된 두 권의 가곡집에는 「그네」 「파랑새」 「구름」 등 24편의 가곡이 수록돼 있다. 작품으로는 오페라 「심봉사의 슬픔」 「피리와 칼」 「장보고」 기악곡으로 오페라서곡 「새벽의 바다」, 기타 독주곡 「가락」 등이 있다. 그는 원래 김(金)씨인데, 해방 후 금씨로 성을 바꿨으며, 자녀들의 한글 이름 짓기에 선구적 역할을 담당해 금난새, 금내리, 금누리, 금노상 같은 이름을 남겼고, 이로 인해 1981년 제10회 외솔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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