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얼결에 철학과에 입학했다. 철학은 재밌었지만 삶의 갈피를 잡지 못해 방황하다가 입학한 지 9년 만에 학부 졸업. 드디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았고 그에 맞춰 정진하는 중이다. 인생의 목표는 만화가, 소설가, 정신분석가가 되는 것.우선 하나는 달성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