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남서부 지역에서 자랐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여러 비영리 분야에서 활동했다.
유명한 저자들과 언론지가 극찬한 첫 작품 『더 키퍼』는 사랑이라는 가면을 쓴 데이트 폭력을 주제로 한 추리 소설이다. 실제 상담 사례들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물리적 폭력과 더불어 외모 비하, 상황 통제 등의 언어적·정신적 폭력으로 무너지는 여자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연인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가해자와 살기 위해 침묵하는 피해자의 대조적인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지금 이 순간 어딘가에서도 벌어지고 있을 비극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저자는 현재 베를린에서 살며 페미니즘과 여성 폭력 문제를 다룬 또 다른 작품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