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산척면 정암에서 태어나 어머니 품 같은 시골 강가에서 자랐다. 아이들이 좋아서 교사가 되었고, 시를 좋아해서 시인이 되었다.
학교에서의 글쓰기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독서와 오감체험 글쓰기, 나의 시 메모장, 꿈 자람 일기, 다양한 교육연구와 특색 있는 학교경영, 작은 학교 살리기에 노력을 기울였다.
1989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공모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충북작가회의 회원, 마음을 가리키는 시 동인으로 활동하며 충주작가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 『달래강 설화』(1997), 『꽃잠』(2007)을 출간했다.
사과 꽃이 피면, 벌들이 해야 할 일이지만, 벌의 개체 수가 줄어, 사람들이 인공수분을 해 준다. 암술과 수술의 감각이 예민해서 살짝 대 주기만 해도 사과 꽃의 사랑은 이루어진다. 사랑은 예민함보다 무던함이 오래 가는데, 사과밭 늙은 주인은 꽃도 아니면서, 아날로그 사랑보다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이루어지는 최신식 디지털 사랑을 좋아한다-충주에는 사과밭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