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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방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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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봄볕 어린이문학 베스트 시리즈 (전34권) 세트>

방민경

글 쓰는 건 좋아하지만, 작가는 직업이 될 수 없다며 꿈을 걷어찼던 어린이였습니다. 돌고 돌아 이제 글을 씁니다. 어린이들에게 작은 불빛 하나 켜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여우 엄마>로 등단, 한국안데르센상, 119문화상, 공유저작물 창작 공모전 등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1968 밤섬 수비대》, 《찌찌 안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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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별마트 햄스터 탈출기> - 2024년 2월  더보기

여러분은 동물이 하는 말을 들어 본 적 있나요? 저는 우리 집 고양이 금강이랑 시루 말은 조금 알아들어요. “왜 이제 일어났니?”, “간식 줘”, “나랑 같이 놀자”, “귀찮게 하지 마” 등등. 몇 마디밖에 알아듣지 못해 부끄럽네요. 괜히 자랑했어요. 처음 만났을 때는 이 몇 마디도 못 알아들었어요. 많은 날을 같이 지내고 나서야 조금씩 들리더라고요. 햄스터 목소리도 처음엔 안 들렸죠. 솔직히 설치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요. 거의 무서워했다고 봐야죠. 가까이 다가가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이리 와 보라고, 얘네 좀 보라고, 얘네 이야기 좀 들어 보라고 저를 잡아당긴 친구가 있어요. 아마 이 친구 아니었으면 햄스터 목소리를 들을 수도, 《별마트 햄스터 탈출기》를 쓸 수도 없었을 거예요. 햄스터 목소리를 전해 준 지아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동물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어요. 진짜예요. 집에 반려동물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아요. 들을 기회는 많으니까요. 우연히 마주친 길고양이도, 비둘기도, 참새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할 거예요. 눈부신 조명 아래 잠 못 이루는 마트 햄스터도, 마음껏 헤엄칠 수 없는 수조 속 돌고래도, 좁디좁은 우리에 갇힌 무기력한 사자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거예요. 아주 많이 있을 거예요. 가만가만 다가가 들어 보세요.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요? - 이 세상 모든 동물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은 방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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