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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순전북 부안군 줄포면 출생. 서정주가 다녔다는 줄포보통학교를 나온 게 학력의 전부였다. 주경야독 끝에 1944년에 부안군 읍면서기 자격시험에 합격했으나인촌(김성수) 집안의 한 못난 위인 때문에 대신 일본에 강제 징용되었다. 1944년 10월 20일 관부연락선을 타고 부산을 떠나 오사카의 ‘시바다니 조선소’에 배치되었다. 고된 노동과 굶주림에 시달리다가 이곳을 탈출, 오사카, 히메지 등을 떠돌다가 다시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가는 밀선인 발동선을 구해 일본을 탈출, 해방된 5일 후인 8월 20일에 부산항에 도착했다. 그는 고향 줄포면에서 첫 귀국자였으나 당시 강제 징용되었던 많은 사람들은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 고향에 돌아온 후 대서소를 운영하면서, 『일본탈출기』와 이 책을 엮은 김영호 등 7남매를 키워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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