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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우치무라 간조 (內村鑑三)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861년 (양자리)

사망:1930년

최근작
2024년 2월 <전도의 정신>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

1861년 에도(江戶)에서 다카사키 한시의 아들로 태어났다. 동경외국어대학교(1874)를 거쳐 삿포로 농업대학(1877)에 입학, 거기서 처음 기독교를 접했고 세례까지 받았다. 졸업 후 잠시 농상무성(農商務省) 관리로 있다가 미국 유학을 떠나 애머스트(Amherst) 대학에서 기독교 역사, 히브리어, 헬라어, 서양사 등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 하트포드 신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했다. 1888년 소명을 품고 귀국한 그는 니가타 현의 호쿠에쓰 가칸 학교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했다. 1891년 제일고등중학교에서 가르치던 중 천황의 ‘교육칙어’(敎育勅語)를 불경시(不敬視)했다는 이유로 교직을 떠나야 했으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저술 활동에 들어가 주옥같은 저작들을 쏟아 냈다.
한때 그는 월간 〈성서연구〉를 통해서 신앙과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애국과 정의에 관한 견해를 펼쳤으며, 이러한 사상은 김교신과 함석헌에게로 이어져 〈성서조선〉 창간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성 교회가 지나치게 의식적이고 조직에 얽매여 있으며 신학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 본래의 생명성을 잃어버렸다고 판단, 무교회주의를 주창하며 성서 연구 중심의 기독교 복음 운동을 전개했다. 1930년 몰(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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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는 어떻게 기독교인이 되었는가> - 2019년 9월  더보기

제가 쓰려는 것은 어떻게(how) 기독교인이 되었는가이지 왜(why) 기독인이 되었는지가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회심의 철학’은 저의 테마가 아닙니다. 회심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현상’을 쓸 뿐입니다. 회심에 대한 철학적 고찰은 제가 아닌 다른 전문가에게 더 적합한 작업입니다. 저는 그 작업을 위해 자료를 제공하는 셈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일기 쓰는 습관이 있어서 일기에 자신이 직면한 사상이나 사건을 무엇이든 기록했습니다. 스스로가 세심한 관찰의 재료인 것입니다. (…) 그 기록의 일부가 이 책에 공표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독자 여러분이 어떤 결론을 이끌어낼지는 자유입니다. 어쨌든 일기는 기독교를 받아들이기 몇 달 전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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