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산 마르코 대성당의 마에스트로 디 카펠라이자 성직자(신부)로 활동했던 이탈리아의 작곡가 로렌초 페로시는 종교 음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자코모 푸치니가 자신과 마스카니의 음악을 합친 것보다 페로시의 머릿속에 더 많은 음악이 있다고 했을 정도로 많은 작품(3천-4천 여 편, 다수는 미출판 상태)을 남긴 페로시는 20세기 작곡가 중 가장 많은 수의 종교 음악 작품을 남긴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도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