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 명예교수. 1938년 오사카 출생. 도쿄대학 문학부 졸업. 도쿄대학 사회과학연구소 교수, 소장 등 역임. 현재 도쿄대학 명예교수. 전공은 소련·러시아사, 한국 현대사.
한국에서 출간된 주요 공·저서로는 《역사가의 탄생》, 《한일 역사문제의 핵심을 어떻게 풀 것인가?》,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 《북한 현대사》, 《한일 100년사》, 《위안부 합의 이후 한일 관계》, 《한국과 일본의 역사 인식》, 《러일전쟁 1·2》 등 다수가 있다. 일본에서는 《‘평화국가’의 탄생》, 《어떤 전후 정신의 형성 1938-1965》, 《러시아혁명》, 《스탈린 비판 1953~1956년》, 《니콜라이 러셀》, 《김일성과 만주항일전쟁》, 《북방 영토 문제를 생각한다》, 《한국전쟁전사》, 《러일전쟁 기원과 개전》, 《아시아여성기금과 위안부 문제》, 《조선유사를 원하는가》, 《북미전쟁을 막자》, 《아베 총리는 납치문제를 풀 수 없다》 등을 출간했다.
전쟁을 과거의 사건으로 청산하기 위해서는 정전상태에서 더 나아가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 40년 동안이나 평화를 실현할 수 없었던 것은 한국전쟁 당사자들 쌍방의 책임이다. 정치적인 평화가 실현되고, 정신적으로도 전쟁을 극복하고 참된 화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쟁이 어떻게 일어나서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중단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당사자 공통의 역사인식으로 확립해야 한다.
그리고 한반도 존망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과거 전쟁이 일어난 근거를 알고, 그와 같은 근거가 상실된 현재 그것을 되풀이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범죄적인 착오인가를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전쟁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한국전쟁을 전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 오늘 닥친 임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