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아무나 회사원, 그밖에 여러분』 『슬픔은 겨우 손톱만큼의 조각』 청소년시집 『주눅이 사라지는 방법』 미술에세이 『여기에 있었지』가 있다. 서울시에서 고양이와 함께 산다.
<슬픔은 겨우 손톱만큼의 조각> - 2023년 7월 더보기
오지 않는 꿈이었다 내가 발 딛고 있는 곳은 사라지는 곳 기억에만 있는 곳 여전히 출근하고 날마다 퇴사를 꿈꾸면서도 사라지고 있는 골목들을 걷는다 살아나고 있는 말들을 기억한다 다정한 사람들 덕분에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슬픔은 겨우 손톱만큼인 걸, 오늘도 아름다움을 꿈꾼다 2023년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