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고 산부인과 전문의가 되었습니다. 이후 미래아이 산부인과의원에서 지내며 10년간 산모를 돌보는 주치의로 일하다 의학에 대한 깊이를 더하고자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여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두 딸의 엄마이자 산부인과 원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틈틈이 방송과 저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열혈 엄마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부모라는 이유로 이 생명을 열심히 지켜내고 키워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더 당황스럽게 하는 건,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부모의 역할입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의 무게만큼 막중한 책임감은 누구에게나 어렵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이 책 덕분이지요. 《우리가 곧 부모가 됩니다》는 임신한 순간 찾아오는 몸의 변화와 함께 우리가 경험해야 하고 노력해야 하는 마음의 변화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먼저 임신을 경험한 선배 부모로서 토닥토닥 부모가 되는 과정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이끌어줍니다. 배 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 속에 있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몸과 마음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엄마 아빠라는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