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어요.
주간 신문과 월간 잡지의 기자로 일했었고,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 <화랑의 전설>,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수원 화성 건축 이야기>,
<꽁배 아이들 모여라>, <깐깐한 선비 이율곡>, <청소년 유림 맹자>, <아이나라 그림책> 등이 있습니다.
이 글은 작은 가방 하나에서 시작되었답니다. 텔레토비가 그려진 초등학생용 배낭 가방.
북한 용천의 열차 폭발 사고 현장 위성사진을 텔레비전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인근 소학교 모습이었습니다. 허물어진 학교 건물과 학생들이 미처 챙겨 가지 못한 가방이 흩어져 있는 사진이었어요. 그런데 그 사진 속에 한때 유행하며 인기를 끌었던 텔레토비가 그려진 가방이 있었답니다. ‘맞다, 북한 땅에도 가방 메고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가 있었지!’하는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