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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규솔직히 막막하다. 생태계 위기 속에 나도, 인간 종도 속해있다는 것, 그리고 위기를 초래한 착취와 학살의 인간 역사에 내 몸과 감각, 의식이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을 코로나19 대감염 이후에야 자각한 탓이다. 그래도 사는 동안 살아가야지. 주어진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만큼 하려 한다. 게으르거나 냉소적이지 않기 위해서 공부하고 살고 해나갈 것들이 많다. 글쓰기도 그중 하나다. 소비와 화폐, 자본을 화두로 좌충우돌했고, 자본주의적 생활양식의 안과 밖을 화두로 한국 근·현대 문화와 문학을 살피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를 거쳐 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서 교수 노동 중이다. 『인조인간 프로젝트』(2020), 『상품의 시대』(2014)를 썼으며, 함께 쓴 책으로 『문화공간 서울 역사 이야기』(2022), 『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2015), 『죽음아 날 살려라』(2008), 『韓?文?ノ?ト』(2008), 『텍스트로 철학하기』 1편 고독(2006), 2편 성장(2007)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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