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에서 박사를 졸업한 후 에이디칩스에서 국내 최초의 자체 명령어셋을 가지는 32비트 상용 임베디드 마이크로프로세서인 EISC 프로세서를 설계했으며, 잘 팔리는 실리콘 지적 재산에 대한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칩스앤미디어로 옮겨서 지금까지 영상 압축을 위한 실리콘 지적 재산을 만들고 있다. 『CODE』,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재잘재잘 피지컬 컴퓨팅 DIY』를 번역했다.
프로세서의 아키텍처를 구상하면서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스템을 만들고 꾸미는 일을 좋아하지만, 요즘은 딸내미에게 장난감 고쳐주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제 생각에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초보자 혹은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코드에 대한 개념을 여러 가지 이야기와 역사적 배경, 다양한 예제를 통해서 풀어냈기 때문에 크게 인식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코드와 디지털 논리 회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같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이 책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