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누군가 내게 말해 주었으면 좋았을 이야기들을 싣고 있다. 나는 지금도 어른이 된다는 것에 관해 이야기해줄 누군가를 찾아 헤매던 10대 때의 내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그 당시 내가 그토록 알고 싶었던 사실들을 다룬 책이 있었다 한들 결국 그것에 내 손에 들어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세대차이'라는 장벽에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대개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가 전하는 메시지들을 구태의연하다고 치부할 때가 많다. 나 역시 그들이 바로 나의 수많은 고민거리를 해결해줄 수 있었던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늘어놓는 규칙들이 왜 필요한 건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정말로 인생에 대해 알고 싶었다. 결국 나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스스로 나섰다. 유명 작가의 책을 뒤지기도 하고 대중가요에 빠져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리석은 실수들을 많이 저지르기도 했다. 이제야 웃으면서 하는 말이지만 나는 정말 힘들게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