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개띠. 전교조 활동 관련으로 해직. 월간 《우리교육》에서 일하다가 1994년 교단으로 복귀하였다. 이후 평교사로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다 2016년 내부형 공모 교장으로 임용되어 혁신학교인 서울 삼정중에서 3년째 교장으로 일하고 있다. ‘희망에 대하여 과장하지 않았지만 절망을 만나서도 작아지지 않았다’는 시구를 새기며, 입시 행정의 끄트머리쯤에 있는 학교를 다시 교육의 자리로 돌려놓는 일에 고심하고 있다. 저서로 《이상대의 4050 학급살림 이야기》, 《로그인하시겠습니까?》가 있고, 공저로는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 《거꾸로 생각해 봐!》 등이 있다.
지난 여름 강화도 산자락에서 이 글을 쓰고 다듬는 동안 온갖 벌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벌레들이 새롭게 눈에 띄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만난 벌레들을 외면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단 1분이라도 쪼그리고 앉아 지켜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이 가지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겨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