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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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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위대한 바보, 그 이름 어머니!>

박영원

1941년 경기도 평택에서 출생. 청북초등학교에서 배움을 시작, 평택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끝으로 배움의 문을 닫음.

서울 성만여상에서 교직을 시작, 서라벌고등학교를 거쳐 영훈고등학교에서 퇴직 후, 중국 산동성 위해대광화국제학교 부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산동대학교에 초빙되어 한국문학을 가르침.

1965년 『전우신문』 주최, ‘全軍 문예작품 현상모집’에서 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 1992년 첫 시집 『사모곡』 상재 이후, 1997년 『문예사조』와 2003년 『월간문학』에서 각각 ‘시’와 ‘민조시’부문 신인상을 받음.

시집으로 『사모곡』 『세상 사는 법』 『그날의 인연은』(3인 시집) 『민주별곡』 『엇박자의 조화』 『몽상피서법』 『위대한 바보, 그 이름 어머니!』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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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위대한 바보, 그 이름 어머니!> - 2015년 5월  더보기

세월이 아무리 흘러가도 잊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곁을 떠난 가족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담은 넋두리들은 바로 그분들에 대한 나의 회한과 그리움입니다. 나의 조부모님과 부모님께서는, 종가 종손이라 해서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지극정성으로 이 불효자를 키워주셨고, 앞서간 동생들은 형제간의 우애를 나눠보기도 전에 어린 나이로 가슴 아픈 사별을 했습니다. 따라서 나의 뇌리에는 그분들의 하해와 같은 사랑과 은혜, 그리고 회한과 그리움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안타까운 그 사연들은 지금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시로 활화산의 용암이 되어 치솟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하나 둔필로 적어두고 있었는데, 여기에 담은 것들이 바로 그 넋두리입니다. 비록, 여기에 담은 넋두리들이 대부분 어머니에 관한 것들이지만, 그렇다고 조부모님과 아버님의 사랑과 은혜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그분들은 모두 고희로부터 팔순을 전후하셨는데, 유독 어머님만은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내 나이 불혹의 초반에 갑년도 맞지 못하고 모진 투병 끝에 갑자기 이승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님 살아 계실 때 보은(報恩)은커녕, 그분께 씻지 못할 불효만 많이 저지른 죄책감과 회한이 더 절절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울적할 때면 고희 능선에서 그분을 가슴으로 불러봅니다. “어머님∼! 어머니∼!! 그리운 엄마∼!!!” 이 시집이 개인적으로는 일곱 번째이지만, 졸저는 ‘시집’이라기보다 불효자의 넋두리 모음집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세상에 내놓기가 부끄럽기 짝이 없고, 가신 분들께 또다시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아, 그동안 여러 해를 망설이다 이번에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어느 넋두리 한 조각이 나의 후손들이나, 미지의 어느 분에게 작으나마 울림이 되었으면 하는, 과분한 바람이 용기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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