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듀코브니(David Duchovny)
예일대를 졸업한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지성파 배우로 뉴욕의 오프브로드웨이의 무대를 거쳐 연기에 입문하게 된다. 영화 <워킹걸>, 드라마 <트윈 픽스> 등에 출연하며 조금씩 자신의 존재를 알려온 그는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미국드라마 <엑스 파일>에 '폭스 멀더' 역으로 출연하며 명실상부한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엑스 파일>을 비롯해 <쥬렌더>, <에볼루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데이비드 듀코브니는 2004년 <하우스 오브 디>의 각본을 쓰고 직접 감독을 맡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듀코브니는 영화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칼리포니아', '이브의 선택(The Rapture)', 'Julia Has Two Lovers', '채플린', '베토벤' 등의 영화에 출연하여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TV 시리즈에서도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Two Peaks'에서는 복장 도착자 기질을 지닌 탐정 데니스 역으로, 'The Red Shoe Diaries'에서는 열정적인 내레이터 역으로 분하였다. 그리고 'The Copulating Machine of Venice', 'California', 'Green Cockatoo' 같은 연극에도 출연했으며,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풀 프론탈'에서는 블레어 언더우드, 줄리아 로버츠, 데이비드 하이드 피어스의 상대역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