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올드만(Gary Oldman)
우리에게 악역 배우로 잘 알려진 게리 올드만은 남부 런던의 뉴크로스에서 1958년 3월 21일에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7살이던 때에 집을 나갔고 그는 어머니와 두 여자형제들과 함께 자랐다. 16살 때 학교를 중퇴한 게리 올드만은 스포츠용품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부터 문학을 읽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커서 자신이 피아노를 연주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그에게 연기를 가르쳐준 드라마선생 Roger Williams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다.
몇편의 잘 알려지지 않는 영화에 출연하던 게리 올드만은 1986년 펑크밴드 '섹스피스놀즈'의 베이스주자 시드비셔스의 파격적인 음악과 사랑을 그린 영화 <시드와 낸시>에 출연하고 탁월한 연기로 평론가들에게 격찬을 받게된다.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영화 <귀를 기울여>를 통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올리버 스톤 감독의 1991년 에서 케네디의 살인용의자 오스왈드를 연기하여 아카데미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992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에서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어둡고 파괴적인 카리스마를 연기하였고, 1993년 작 <레옹>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들으며 마약밀매를 일삼는 악질형사 노먼으로 자신의 연기력과 더불어 대중적 인기를 확인했다.
이후 <제5원소>, <에어 포스 원>, <한니발>,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에서 개성강한 연기를 보여준 게리 올드만은 존재감 있는 배우로 헐리웃의 톱스타 대열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