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에서 뛰어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동화 속에 친구들을 불러 신나게 놉니다.
그동안 《욕 전쟁》, 《고양이 카페》, 《날아라, 돼지 꼬리!》,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위대한 똥말》, 《착한 내가 싫어》, 《공부만 잘하는 바보》, 《아빠는 장난감만 좋아해》, 《가족을 빌려줍니다》, 《책 도둑 할머니》, 《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엄마 아빠는 전쟁 중》,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베프 전쟁》, 《더 잘 혼나는 방법》,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 《택배로 온 AI 아빠》,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등 많은 동화를 썼고, 한국아동문예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백순기 할머니는 오늘도 낡은 베틀에 앉아 정갈하게 춘포를 짭니다. 춘포는 옛방식으로 짜야만 맵시가 난다며 힘들어도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실을 뽑고 베를 짭니다.
할머니가 잣는 한 올 한 올의 실이 먼 미래로 길게길게 이어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