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경인(인천)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초등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 현장에서 바르고 실용적인 국어교육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과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교사들을 양성하는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그의 저술에는 국어교육법에 대한 연구서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그의 국어 교육 노하우와 지식의 깊이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책들은 바로 이제 막 국어 학습을 시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다. 초등 교과서를 집필해 본 경험이 있는 저자는 그저 암기식의 받아쓰기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언어습득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여 총 40단계로 구성된 『기적의 받아쓰기』를 제작했다. 우리 말 받아쓰기는 가끔 어른들도 헷갈려 하는 것이 많은 쉽지 않은 영역이다. 최영환 교수는 과학적인 한글은 그 쓰기 원리를 파악하면 누구나 어려움 없이 올바른 맞춤법을 구사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한글 능력이 놀랍도록 향상되는 것도 경험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언어 습득 과정에 대한 그의 치밀한 연구 활동 또한 경험할 수 있다.
그 밖의 그의 저서로는 『국어교육학의 지향』(2004 대한민국 학술원 기초 학문 분야 우수 학술 도서), 『국어과 수행중심 평가』『효과적인 읽기 수업 어떻게 할까』『남북한 초등학교 국어과 교육 연구』등이 있다. 제5차 국어과 고등 학교 교사용 지도서 집필, 제6차 국어과 교육과정 심의위원, 제7차 국어과 초, 중, 고등 교과서 집필을 하였고, 한글 교육과 관련하여 전 세계 한글학교에 보급하는 한글 학습 교재를 집필하기도 했다. 현재 EBS [한글이 야호] 프로그램의 자문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글 교재는 매우 다양하지만 한글 교육의 원리를 오직 하나뿐입니다.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소리와 문자의 규칙적인 대응을 바탕으로 받침 없는 글자부터 받침 있는 글자까지 학습 내용을 단계적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그런데 시중의 여러 한글 교재를 보면 한글을 가르치는 방법이 체계적이지 않고, 중복되거나 누락된 내용이 있기도 합니다. 이 책은 모든 교재를 관통하는 한글 교육의 핵심 원리를 기반으로, 2주 만에 한글 학습을 최종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어떤 책으로 한글을 시작했든지, 이 책으로 한글 학습을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