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적이면서 모순된 세계를 특유의 시점으로 그려내는 작가입니다. 작가는 새(Bird)의 시선으로 내려다 본 인간 군상이 마치 커다란 구멍(Pit)에 빠진 듯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냉소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형상을 그려냅니다. 그는 드로잉을 기반으로 책이나 오브제, 인형 등 드로잉이 가지는 여러 가능성들을 다양한 매체로 확장시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