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왜 정신과의사가 되고 싶었나요?” 20년간 받아온 질문에 스스로도 답을 찾지 못하다가, 책을 쓰면서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삶이 버거운 이들의 뇌 속에 잠재된 행복 DNA에 날개를 달아주는 뇌과학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뇌과학
“뇌과학 정식?” 음식으로 치면 뇌과학은 잘 차려진 집밥 한 상 같다. 따스한 밥과 국에 맛난 반찬이 가득한 한 상. 20년간 연구해온 마음과 뇌 이야기를 뇌과학 정식에 소중히 담아 위로와 회복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 하는 중이다.
마음이음
아쉽게도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병은 교과서처럼 치료되지 않았다, 다만 20년간 병가 없이 진료실을 지키면서 몸소 깨달았다. 바로 시간이 약이라는 것. 그래서 ‘예온’만큼은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조금은 길게 느껴질 치유의 여정을 굳건히 버텨줄 ‘안전벨트’가 되고 싶었다. 치료자와의 건강한 라포 형성을 우선으로 삼았고(이심전심), 동일한 병명에 심지어 일란성 쌍둥이도 치료 과정은 너무나 다르기에(형형색색)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으며, 진료시간 종료 후에도 늦은 밤까지 케이스 리뷰와 뇌과학 연구로 하루하루 살다보니(주경야독), 어느새 반 백년이 코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