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내가 알던 것이 변해버린다면??
아침 일찍 조셉의 아빠는 “이제부터 변할 거란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섭니다. 혼자 남은 조셉의 세상은 변하기 시작합니다. 주전자가 고양이로 둔갑하고, 슬리퍼에 날개가 돋아나고, 공이 알로 변하기까지. 하나둘 일어나는 신비로운 사건들에 조셉은 점점 불안해져 방으로 도망칩니다. 정말로 모든 것이 사라지는 걸까요?
앤서니 브라운의 『이제부터 변할 거란다』는 변화라는 낯선 손님을 맞이한 아이의 심리를 감각적인 그림 속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사나 학교 입학, 동생의 탄생 등, 누구나 크고 작은 변화를 맞이합니다. 하나의 변화는 손에 손을 잡고 다른 변화를 연쇄적으로 만들어내기도 하지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 당혹스러운 때도 있고, 두려웠던 일이 막상 겪어 보면 별거 아니기도 하고요.
변화를 맞이하는 아이의 마음을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으로 만나보세요. 앤서니 브라운의 수수께끼 같은 일러스트 속 따뜻한 시선이 낯설어 보이기만 하던 ‘변화’라는 손님을 조금은 반갑게 맞이하도록 도와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