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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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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김태춘의 보물찾기>

김태춘의 보물찾기

지금 우리나라는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우리 한국은 그동안 외세의 침략, 한국전쟁, IMF 외환위기 등 여러 내우외환을 경험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그리고 생존을 위해 처절한 투쟁을 하며 위기를 극복해 왔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지금 이 시간 역시 코로나-19(COVID-19)라는 복병을 만나 다시 한번 장애물을 뛰어넘기 위해 분투를 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국가적 재난의 시기에 어떻게 저력을 발휘해야 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다. 흙수저로 태어나 여러 위기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왔다. 그야말로 배가 고파서 수돗물로 배를 채웠던 기억을 갖고 있는 보릿고개 세대이다. 아마도 적지 않은 이들이 나와 같은 경험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그립고 또 아쉽다. 과거를 더듬어 보면 좋았던 때도 있었고 힘들었던 때도 있었다. 지금에는 그 모든 게 인생에 대한 교훈을 주는 추억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쯤에서 인생 60년을 뒤돌아보며 반면교사 삼고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의미가 있을지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길 희망해 왔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성장기와 학창시절을 거쳐 사회생활을 하게 되고 또 은퇴한다. 과정에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그러하다. 내가 속한 5060 세대는 유년 시절 가난과 굶주림을 경험하긴 했으나 청년기 이후에는 지속적인 고도성장의 열매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상향 이동함으로써 부모세대보다 잘살게 된 행운을 누린 세대다. 시대가 준 이득을 본 세대인 것이다. 그래서, 현재 변화의 주역인 2030 세대, 노령층에 접어들면서 직장과 사회, 심지어 가정에서마저 소외되고 외면된 5060 세대, 그리고 중간에 낀 40대와 아예 잊혀져버린 7080 세대 등 세대 간의 복잡다기한 갈등이 더해져 점점 더 비틀려서 꼬여가는 현 우리나라 사회에서 5060 세대야말로 적지 않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난 어떤 역할을 했을까. 돌이켜보니 이제 7부 능선을 막 넘은 듯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근무하는 동안 유아교육기관 확충사업과 학생수용계획 업무에 참여했고 또 초중등학교 신설업무를 담당했다. 소중한 새싹 같은 어린이들이 모두 걱정 없이 유치원에 다니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다. 또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은 2부제 수업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였기에 이로 인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미소가 떠오르는 것을 감출 수 없다. 뿐인가. 지난 31년 동안 교육부에서 서울대학교 교육발전을 위해 기획된 사업에 참여하는 행운을 얻었다. 실험실습실 환경개선, 강의실 환경개선, 관악캠퍼스, 광교테크노밸리, 평창캠퍼스, 시흥캠퍼스 조성과 학생지도 업무 등 눈부신 지원 속에 구성원들의 노력이 모아져 현재 서울대학교가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였으니 몹시 뿌듯하다. 또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교육연구특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기술사업화(벤처기업육성) 업무, 즉 우리나라의 벤처기업 육성을 정책적으로 지원하였다. 미력하나마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 지금도 내 안의 열정의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고 그 역할을 다하고 싶다. 내가 살고 있는 의왕시는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 어렸을 때 시골에서 성장기를 보내서인지 지금 의왕시에서의 생활이 무척 좋다. 특히 난 항상 수구초심이라는 단어가 마음속에 있는데 이러한 갈증을 해결해 주는 곳 역시 의왕시이다. 그렇기에 의왕이라는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다. 특히 의왕시를 교육특구도시, 경제도시, 복지도시, 미래현대도시, 아름다운 체육·문화도시로 가꾸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 우보만리(牛步萬里)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정신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지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제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세월은 나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었다. 살아오면서 고비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나를 더 단단하게 키워준 뒷받침이 되었다. 앞으로 내게 남은 삶 역시 꾸준히 가꾸어서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 이는 나 혼자만의 일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주위 모든 소중한 사람들, 환경에 적극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신념이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내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진심을 다하면 전해진다고, 부디 소중한 열정이 독자 여러분에게도 위기의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집필에 도움을 주신 분들, 출판을 위해 수고해 준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에게 감사를 전한다. 2022년 02월 의왕에서 김 태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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