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미래를 위한 현재와 과거 사이의 대화라고 합니다. 즉 어제의 의학을 알아야 내일의 의학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추리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각종 검증받지 않은 치료법과 출처를 알 수 없는 건강법이 난무하는 혼란의 와중에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시기일수록 우리가 처한 현실을 역사의 거울에 비추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온고지신의 자세야말로 현대인들로 하여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나가는 의학을 이해하고 미래에 닥쳐올 의료 환경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