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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안수원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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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동심몽명 童心夢鳴>

동심몽명 童心夢鳴

시를 쓰기 시작한지 어언 40년이 되었다. 시라고 말할 것도 없다. 낙서라고나 할까 그러한 낙서들을 오늘 주저리주저리 엮어 보았다. 부끄러울 뿐이다. 그러나 남긴다는 것, 그것이 중요할 뿐이다. 역사란 남긴 흔적들이다. 구전이란 입으로 전해온 역사다. 實錄(실록)이란 사실을 기록한 역사다. 필자의 낙서를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했다. 汚辱(오욕)의 역사도 역사다. 찬란한 문명에 사실도 역사다. 필자의 낙서도 남겨본다는 데 더 의미를 둔다. 누구에게 보여주고자 함이 아닌 소중한 자아에 발자취일 뿐이다. 童心夢鳴(동심몽명)이라고 이름표를 달았다. 필자가 꾸었던 꿈이 여기에 울음으로 담겨져 있다는 뜻으로 이름표를 단 것이다. 보잘 것 없어도 자신에 추억은 모두가 소중한 경험이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만의 역사다. 기쁨과 슬픔 고난과 환희 모두 다 그 인생의 대가를 지불한 것이다. 그리고 그 소중한 경험들을 시로써 표현했다. 發憤著書(발분저서)란 “억울한 일을 당해 마음이 자극되어야 명작을 남긴다는 뜻이다.”.

백제의 태동

소설을 집필하면서 끊이지 않는 물음은 ‘왜? 억불산 며느리바위전설의 주인공 순녀는 스님의 완곡한 당부를 거역하고 스스로 돌이 되었을까’에 의문이 멈추지 않는다. 부귀영화가 기다리고 있으니 설령 가족이 구해달라고 해도 뒤돌아보지 말고 피신할 것을 스님은 종용했다. 그러한 신신당부를 뿌리치고 돌이 될지를 뻔히 알면서도 왜? 스님의 말을 따르지 않았을까? 필자는 수없는 의문을 던졌다. 오늘날 우리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갖은 수고를 아끼지 않고 또한 병마를 이겨내서 생(生)을 유지하기 위하여 혹독한 치료를 받기도 한다. 그러한 삶에 소중함을 스스로 팽개치며 부귀영화를 버리며 스스로 돌이 되는 운명을 선택했던 며느리 순녀는 무엇 때문에 그러한 화석이 되는 길을 선택해야만 했을까? 그리고 얻어진 필자의 최종적인 깨달음은 자신의 이익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자비심을 전설은 후세인들에게 가르치고자 함이였다는 사실에 필자는 이를 수가 있었다.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버리면서도 남의 생명을 구하고자하는 희생정신이야말로 살신성인(殺身成仁)인 것이다. 필자는 소설을 집필하면서 픽션(허구)이니 팩트(사실)에 대한 정의를 거부한다. 필자는 소설을 팩트(사실)라는 영감을 가지고 글을 쓴다. 그러다보면 슬픈 장면에는 혼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이는 마음속에 사실로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이러한 필자의 주장을 가지고 독자들을 설득하기에는 다소 설명이 부족할 것이다. 그렇다면 한 시대를 찬란하게 밝혔던 성인들의 깨달음의 가르침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입시켜본다면 필자의 얘기에 공감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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