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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생물은 자손(새끼)을 남기려 든다. 자신의 DNA를 남기기 위해 끊임없이 다툼질을 하는 것이다. 다투어 삶터를 넓히고, 먹이를 더 많이 얻어서 자손의 수를 늘리자는 것이 생물들의 투쟁사이다. 기절초풍할 생물의 '번식작전'을 들여다보면, '감동하는 마음'이 절로 생겨남을 느끼게 될 것이다. |
| 이 책 안에는 온통 패류들이 우글우글, 득실거린다. 산에 서식하는 달팽이에서 시작하여 민물인 강과 호수에 사는 조개나 고둥, 짠물인 바다에서 사는 조개까지 우리나라 패류가 총집합했다.
또 이 책엔 필자가 30년 넘게 우리나라 곳곳을 채집하고 다니면서 느끼고 체험한 일들을 담았다. 울릉도 어느 산골짝에서, 지금도 간직하고 지내는, '너는 왜 거디에 사는가?'라는 화두를 얻게 된 내력도 써있다. 이 책은 일종의 추억 어린 채집여행기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
| “이 책은 생물 이야기의 ‘작은 백과사전’이라 부를 만하다.”
저자는 어려운 생물 이야기들을 아주 쉽게 풀어 쓰느라 애를 썼을 뿐더러 새로운 최신지식도 풍부하게 덧붙였다. 저자가 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좋은 예시들을 골라 썼음을 알 수 있었다. 고백컨대 필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생물지식을 많이 배웠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의 세계를 다룰 때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술술 읽힌다. 나도 생물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생물수필가’이지만 물 흐르듯 이어가는 저자의 글 솜씨가 부럽다 하겠다. |
| 과학이라면 고개를 돌리기 쉬운 독자들을 '원숭이도 읽을 수 있는 글'로 녹여 끌어당겨 보겠다고 '피를 잉크로 바꾸는 작업'인 힘든 글쓰기를 해 왔다. 이 책에는 쉰한 꼭지의 글이 들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녹아 있고 끝에는 내 몸에 관한 글이 들어 있다. |
| ...이 책에는 세균이라는 미생물의 세계에서부터 '우주'의 모두가 들어 있는 세포의 구조와 기능, 그것들이 모여서 된 기관의 역할, 현대 생물학, 동물과 식물의 모듬살이, 생물과 자연과의 상생관계, 우주선 안의 생물 이야기까지 어렵고 먼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살가운 존재인 다양한 생물 이야기가 들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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