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김인혜

출생:1974년, 대구

최근작
2025년 5월 <살롱 드 경성 2>

살롱 드 경성

혼돈의 시대, 어둠울 뚫고 빛을 발했던 예술가들을 재조명하다 한국은 19세기 말부터 1950년대까지 혼란의 개화기와 암흑의 일제강점기를 거쳐, 전쟁과 분단을 통과한 나라이다. 이 파란만장한 시대에 삶을 영위했던 인물들의 자취를 찾는 일은 매우 흥미로울 뿐 아니라, 진정한 감동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더구나 하루하루 끼니를 때우기도 힘든 삶 속에서 다른 것도 아니고 ‘예술’에 사활을 걸었던 사람들이라니! 이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대책 없이 이런 일을 했던 걸까? 요즘 같은 ‘실리주의’ 시대에 이들의 ‘낭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하지만 혼돈의 시대일수록 어둠을 뚫고 빛을 발한 인물들의 활약은 두드러져 보이게 마련이다. 한국 근대기의 수많은 예술가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각자의 시련을 딛고 내면을 벼리는 과정을 거쳐,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한 이들이었다. 세상이 알아주든 그렇지 않든, 예술가끼리는 서로 자유롭게 연대하고 의지하며, 굶어 죽어도 ‘멋’을 유지했던 인간들이었다. 인간 본연의 순수함과 정직함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높은 가치였기 때문에, 세속의 무가치한 경쟁과 권력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살롱 드 경성 2

차마 말할 수도, 울 수도 없는 세계가 있었다 그래서 그림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었던 그런 세계가! 이들의 ‘한’을 합치면 그 힘만으로도 나라 하나는 거뜬히 새로 세울 판인데, 이 한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가지런히 모여 있는 근대미술관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하지만, 나는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리라고 확신한다. 확신의 근거는 다름 아닌 ‘사랑’이다. 조각가 김종영이 말했던 사랑. 그는 “인생에 있어서 모든 가치는 사랑이 그 바탕이며, 예술은 사랑의 가공(加工)”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천은 증오나 시샘이나 분노가 아니라 근원적으로는 사랑이다. 사람들의 애정이 모이면 힘이 되고, 그 힘이 무언가를 움직이고 가공하리라. 그런 ‘근거 있는’ 믿음이 내게는 있다. 그리고 그런 움직임을 만드는 데 이 책이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