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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박혜강

최근작
2020년 5월 <바깥은 우중>

꽃잎처럼 1

이 글을 쓰기 전에 해드릴 이야기가 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때 치열하게 투쟁했던 시민 ? 학생들과 5월 영령들께 유고슬라비아에서 제작한 <다리>라는 영화의 주제곡 <아, 벗이여 안녕히(Bella ciao)>라는 노래를 들려 드립니다. 아, 벗이여 안녕히 내가 만약 전투에서 희생된다면 아, 벗이여 나를 높은 산 위에 묻어다오 그리고 아름다운 꽃 한 송이 꽂아다오 그러면 사람들은 내 앞을 지나갈 때마다 그 꽃이 마냥 아름답다고 하리라 (…중략…)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한 지 벌써 한 세대(30년)가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날의 5월이 체험 세대에게는 빛바랜 기억으로 변했고, 미체험 세대에게는 이 땅에서 그런 민주화운동이 발생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라서 가슴이 매우 아픕니다. ‘5월 정신’은 독재에 대한 투쟁만이 아니라 대동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의 미학과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신은 광주라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이 장편소설을 두고 지난 아픈 사연을 들쑤셔서 무슨 이익이 있느냐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그동안 저는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각인시켜놓아야 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망각’이 아닌 ‘기억’의 역사를 장편소설로 형상화하면서 우리가 희망찬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5월 광주’는 완료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입니다. 완료형의 마침표는 분단조국이 통일되는 그날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꽃잎처럼 2

이 글을 쓰기 전에 해드릴 이야기가 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때 치열하게 투쟁했던 시민 ? 학생들과 5월 영령들께 유고슬라비아에서 제작한 <다리>라는 영화의 주제곡 <아, 벗이여 안녕히(Bella ciao)>라는 노래를 들려 드립니다. 아, 벗이여 안녕히 내가 만약 전투에서 희생된다면 아, 벗이여 나를 높은 산 위에 묻어다오 그리고 아름다운 꽃 한 송이 꽂아다오 그러면 사람들은 내 앞을 지나갈 때마다 그 꽃이 마냥 아름답다고 하리라 (…중략…)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한 지 벌써 한 세대(30년)가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날의 5월이 체험 세대에게는 빛바랜 기억으로 변했고, 미체험 세대에게는 이 땅에서 그런 민주화운동이 발생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라서 가슴이 매우 아픕니다. ‘5월 정신’은 독재에 대한 투쟁만이 아니라 대동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의 미학과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신은 광주라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이 장편소설을 두고 지난 아픈 사연을 들쑤셔서 무슨 이익이 있느냐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그동안 저는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각인시켜놓아야 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망각’이 아닌 ‘기억’의 역사를 장편소설로 형상화하면서 우리가 희망찬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5월 광주’는 완료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입니다. 완료형의 마침표는 분단조국이 통일되는 그날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꽃잎처럼 3

이 글을 쓰기 전에 해드릴 이야기가 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때 치열하게 투쟁했던 시민 ? 학생들과 5월 영령들께 유고슬라비아에서 제작한 <다리>라는 영화의 주제곡 <아, 벗이여 안녕히(Bella ciao)>라는 노래를 들려 드립니다. 아, 벗이여 안녕히 내가 만약 전투에서 희생된다면 아, 벗이여 나를 높은 산 위에 묻어다오 그리고 아름다운 꽃 한 송이 꽂아다오 그러면 사람들은 내 앞을 지나갈 때마다 그 꽃이 마냥 아름답다고 하리라 (…중략…)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한 지 벌써 한 세대(30년)가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날의 5월이 체험 세대에게는 빛바랜 기억으로 변했고, 미체험 세대에게는 이 땅에서 그런 민주화운동이 발생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라서 가슴이 매우 아픕니다. ‘5월 정신’은 독재에 대한 투쟁만이 아니라 대동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의 미학과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신은 광주라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이 장편소설을 두고 지난 아픈 사연을 들쑤셔서 무슨 이익이 있느냐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그동안 저는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각인시켜놓아야 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망각’이 아닌 ‘기억’의 역사를 장편소설로 형상화하면서 우리가 희망찬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5월 광주’는 완료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입니다. 완료형의 마침표는 분단조국이 통일되는 그날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꽃잎처럼 4

이 글을 쓰기 전에 해드릴 이야기가 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때 치열하게 투쟁했던 시민 ? 학생들과 5월 영령들께 유고슬라비아에서 제작한 <다리>라는 영화의 주제곡 <아, 벗이여 안녕히(Bella ciao)>라는 노래를 들려 드립니다. 아, 벗이여 안녕히 내가 만약 전투에서 희생된다면 아, 벗이여 나를 높은 산 위에 묻어다오 그리고 아름다운 꽃 한 송이 꽂아다오 그러면 사람들은 내 앞을 지나갈 때마다 그 꽃이 마냥 아름답다고 하리라 (…중략…)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한 지 벌써 한 세대(30년)가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날의 5월이 체험 세대에게는 빛바랜 기억으로 변했고, 미체험 세대에게는 이 땅에서 그런 민주화운동이 발생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라서 가슴이 매우 아픕니다. ‘5월 정신’은 독재에 대한 투쟁만이 아니라 대동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의 미학과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신은 광주라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이 장편소설을 두고 지난 아픈 사연을 들쑤셔서 무슨 이익이 있느냐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그동안 저는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각인시켜놓아야 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망각’이 아닌 ‘기억’의 역사를 장편소설로 형상화하면서 우리가 희망찬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5월 광주’는 완료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입니다. 완료형의 마침표는 분단조국이 통일되는 그날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꽃잎처럼 5

이 글을 쓰기 전에 해드릴 이야기가 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때 치열하게 투쟁했던 시민 ? 학생들과 5월 영령들께 유고슬라비아에서 제작한 <다리>라는 영화의 주제곡 <아, 벗이여 안녕히(Bella ciao)>라는 노래를 들려 드립니다. 아, 벗이여 안녕히 내가 만약 전투에서 희생된다면 아, 벗이여 나를 높은 산 위에 묻어다오 그리고 아름다운 꽃 한 송이 꽂아다오 그러면 사람들은 내 앞을 지나갈 때마다 그 꽃이 마냥 아름답다고 하리라 (…중략…)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한 지 벌써 한 세대(30년)가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날의 5월이 체험 세대에게는 빛바랜 기억으로 변했고, 미체험 세대에게는 이 땅에서 그런 민주화운동이 발생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라서 가슴이 매우 아픕니다. ‘5월 정신’은 독재에 대한 투쟁만이 아니라 대동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의 미학과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신은 광주라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이 장편소설을 두고 지난 아픈 사연을 들쑤셔서 무슨 이익이 있느냐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닙니다. 그동안 저는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각인시켜놓아야 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망각’이 아닌 ‘기억’의 역사를 장편소설로 형상화하면서 우리가 희망찬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5월 광주’는 완료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입니다. 완료형의 마침표는 분단조국이 통일되는 그날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도선비기 1

나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공부하면서 도선 국사의 성격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그는 불세출의 선승(禪僧)이었다. 둘째, 그는 선(禪)과 풍수(風水)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선풍불이(禪風不二) 사상으로 풍수지리를 집대성하고 체계화했던 비조(鼻祖)였다. 셋째, 그는 당대의 최고 석학으로서 분열될 겨레를 재통합시키기 위해 태조 왕건을 가르쳤던 실천적인 사상가였다.

도선비기 2

나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공부하면서 도선 국사의 성격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그는 불세출의 선승(禪僧)이었다. 둘째, 그는 선(禪)과 풍수(風水)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선풍불이(禪風不二) 사상으로 풍수지리를 집대성하고 체계화했던 비조(鼻祖)였다. 셋째, 그는 당대의 최고 석학으로서 분열될 겨레를 재통합시키기 위해 태조 왕건을 가르쳤던 실천적인 사상가였다.

매천황현 1

매천이 순국한 지 100년이 지난 오늘 옛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들춰내는 것은 과거를 교훈삼아 내일을 조망하는 슬기를 키우자는 뜻도 있을 것이다. 역사는 현대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역사는 항상 되풀이된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 역사는 오늘이고 또 내일이기도 하다. '매천정신'이 불사조처럼 영원했으면 좋겠다.

매천황현 2

매천이 순국한 지 100년이 지난 오늘 옛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들춰내는 것은 과거를 교훈삼아 내일을 조망하는 슬기를 키우자는 뜻도 있을 것이다. 역사는 현대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역사는 항상 되풀이된다고 했다. 그래서 지난 역사는 오늘이고 또 내일이기도 하다. '매천정신'이 불사조처럼 영원했으면 좋겠다.

조선의 선비들 1

조선시대 중종 치세(治世)는 역사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장편소설이었다. ‘지치(至治)’ 라는 깃발을 들고 개혁을 꿈꾸었던 사림파,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던 훈구파, 얼떨결에 보위에 올라 미약한 왕권을 강화하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던 중종, 이들은 잘 짜여진 삼각구도였다. 특히 기묘사화는 쉽게 예상하기 힘든 반전(反轉)까지 가미되어 있어서, 우리의 역사로 볼 때 매우 불행한 일이었지만 한 편의 소설로는 나무랄 데가 전혀 없었다. 나는 기묘사화를 주 무대로 하는 이 소설에서 격동기를 살았던 당대 지식인들의 고뇌를 그려보고 싶었다. 또한 개혁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며, 마침내 좌초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나의 시각으로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기묘사화의 주인공이 정암 조광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정암 조광조보다 그의 측근 중의 한 명이었던 신재 최산두를 전면에 내세워 기묘사화를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묘사화를 보다 객관적으로 그릴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신재는 정암 등과 함께 도의지교를 맺어 개혁에 동참했고, 기묘사화로 인해 정암의 유배지에 인접한 동복 땅에서 가장 오랫동안 유배생활을 감내했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 유배지에서 미암 유희춘과 하서 김인후 등을 가르쳐 호남유학의 씨앗을 널리 뿌렸던 인물이기도 하다. 기묘사화를 품에 안은 중종의 치세 속에서 사림파, 훈구파, 중종은 각각 무슨 꿈을 꾸었을까?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이 소설 속의 주인공 신재 최산두는 당대의 대학자로서 기묘사화를 어떻게 진단했으며, 또 무엇을 실천에 옮기려고 했을까? ('저자의 말' 중에서)

조선의 선비들 2

조선시대 중종 치세(治世)는 역사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장편소설이었다. ‘지치(至治)’ 라는 깃발을 들고 개혁을 꿈꾸었던 사림파,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던 훈구파, 얼떨결에 보위에 올라 미약한 왕권을 강화하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던 중종, 이들은 잘 짜여진 삼각구도였다. 특히 기묘사화는 쉽게 예상하기 힘든 반전(反轉)까지 가미되어 있어서, 우리의 역사로 볼 때 매우 불행한 일이었지만 한 편의 소설로는 나무랄 데가 전혀 없었다. 나는 기묘사화를 주 무대로 하는 이 소설에서 격동기를 살았던 당대 지식인들의 고뇌를 그려보고 싶었다. 또한 개혁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며, 마침내 좌초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나의 시각으로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기묘사화의 주인공이 정암 조광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정암 조광조보다 그의 측근 중의 한 명이었던 신재 최산두를 전면에 내세워 기묘사화를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묘사화를 보다 객관적으로 그릴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신재는 정암 등과 함께 도의지교를 맺어 개혁에 동참했고, 기묘사화로 인해 정암의 유배지에 인접한 동복 땅에서 가장 오랫동안 유배생활을 감내했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 유배지에서 미암 유희춘과 하서 김인후 등을 가르쳐 호남유학의 씨앗을 널리 뿌렸던 인물이기도 하다. 기묘사화를 품에 안은 중종의 치세 속에서 사림파, 훈구파, 중종은 각각 무슨 꿈을 꾸었을까?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이 소설 속의 주인공 신재 최산두는 당대의 대학자로서 기묘사화를 어떻게 진단했으며, 또 무엇을 실천에 옮기려고 했을까?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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