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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함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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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눈 맑은 낙타를 만났다

낮아지고 낮아지면 먼 산을 자주 만나고 싶다 구부러진 시간을 견디게 한 것은 시를 쓰는 일이었다 푸른 언어를 찾아가는 길은 쓸쓸하였다 다시 길을 나선다 느린 길이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풍성한 시의 들판을 만나고 싶다 봄이다 봄처럼 살아야지 올곧은 길을 묵묵히 걸으면서 낡고 오래된 풍경을 마음에 담으려고 한다 춥고 허기질 때 수선화처럼 살아보라는 마음이 있어 다시 행장을 꾸려 길을 떠난다 아무도 가지 않고 가지 않으려고 하는 길 그러나 누군가 가야 되고 반드시 가야만 되는 길 그 길을 가려고 한다

인적 드문 숲길은 시작되었네

늘 고향 대보들녘을 잊지 않고 살았다. 들녘에 펼쳐진 청보리밭은 내게 희망을 가르쳐준 스승이다. 다시 오월이 돌아왔다. 이제 어린 것을 세상으로 보내야 할 시간. 눈빛 맑은 햇살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어디 가서 살든 튼실한 뿌리를 내리고 예의있게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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